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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2024년 선교 계획] 12-24-2023


2024년 선교 계획

새해에는 다음과 같이 해외선교 사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그리고 협력을 기대합니다.

1. 호피 원주민(Hopi Native American) 단기 선교 : 그동안 우리 교회는 중남미 지역으로 단기 선교를 다녀왔는데, 내년에는 미국 내 원주민 거주 지역으로 단기 선교를 가기로 했습니다. 미국 땅은 원래 우리가 흔히 ‘인디언’이라고 부르는 아메리카 원주민의 땅이었습니다. 그러나 유럽에서 건너온 청교도라고 불리는 이주민은 총과 칼을 앞세워 저들의 땅을 빼앗아 ‘미국’을 건설했습니다. 현재 그들은 소위 ‘원주민 거주 지역(Indian Reservation)’이라고 불리는 곳에 거주하며 정부의 지원을 받아 살고 있는데, 이것은 오히려 저들을 고립시키고, 마약과 알코올 중독 등 무기력한 삶에 빠지도록 만드는 부정적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 내 원주민은 기독교에 대해 적대적입니다. 미국에 유럽인들이 들어온 이래 이 땅에 오래도록 살고 있던 원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빼앗고, 원주민들을 학살하는 일에 기독교가 앞장섰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이곳이 정말 우리의 손길이 필요한 곳일 겁니다. 또 여러 가지 이유로 해외로 선교 가는 것이 어려운 분들도 참여할 수 있기에, 내년에 애리조나의 호피(Hopi)족 보호지역으로 단기 선교를 갑니다. 기간은 노동절 연휴가 있는 9월 초 한 주간이 될 겁니다. 많은 기도와 참여를 바랍니다.

2. 중고등부 온두라스 단기 선교 : 내년에 중고등부가 온두라스로 단기 선교를 다녀올 계획입니다(11월 예정). 저는 오래전부터 우리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새로운 세계에 눈뜰 수 있으면 좋겠다고 기도해 왔습니다. 그래서 여름 수련회를 대신해서 중남미 선교를 다녀오려고 합니다. 마침 온두라스의 박희성 선교사님은 중학교 때 온두라스에 가서 살았고, 미국에서 대학을 나와 청소년부와 영어 회중 목회자로 사역하다가 다시 온두라스에 선교사로 간 분입니다. 영어, 한국어, 스페인어가 자유롭고, 이중 문화를 잘 이해하며, 무엇보다 복음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가진 분입니다. 또 온두라스의 빅터 목사님은 여섯 살 때 LA로 이주해서 서류 미비 이민자로 살았고, 갱단 생활을 하다가 예수님을 영접하고 현지로 돌아가 복음을 전하는 사역을 하는 좋은 목회자입니다. 이 두 분이 우리 자녀들에게 귀한 말씀도 전해 주실 것이고, 우리 학생들은 현지 어린이들에게 여름성경학교도 제공하고, 다양한 선교 활동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처음 실시하는 단기 선교이니만큼 준비도 철저히 해야 할 겁니다. 교우 여러분의 기도와 협력을 기대합니다.

3. 선교 대회 : 우리 교회는 현재 열 분의 선교사님 사역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2025년 초에 이분들을 초대해서 한 주간 동안 선교대회를 개최하려고 합니다. 선교사님들이 함께 모여 서로의 사역 정보를 나누고, 필요한 교육도 받고, 교인들에게 설교와 간증을 하는 행사입니다. 수요일부터 주일까지 새벽예배와 저녁 집회에서 우리 교인들에게 설교와 간증을 하고, 낮에는 선교사님들끼리 서로 사역 정보를 나누고, 선교사님들에게 필요한 강의 등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각 목장에서 선교사님 한 분을 맡아 숙식을 제공하고, 주일 오후부터 사흘간 좋은 휴양지에서 쉼과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 등 우리 교인들과 선교사님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준비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애틀랜타 지역 교회들 가운데 아직 선교지와 연결이 안 되어 있거나, 선교의 경험이 적은 교회 목회자와 리더를 초대해서 선교사님들과 관계를 맺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적지 않은 예산과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여러분의 기도와 협력으로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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