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하는 삶]-JULY 4
- 작성자 : KCPC
- 조회 : 1,912
- 10-07-07 23:51
중앙교회에 부임한 지 어느덧 3년하고도 3개월이 됩니다.
매주 찬양을 선곡하고 인도하며 참으로 많은 은혜와 감동을 받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노래하는 것을 참 좋아해서 고등학교 때까지 별명이 ‘가요 top 10’이었습니다. 매주 쏟아지는 신곡부터 웬만한 가요를 다 섭렵(?)하고 다녀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제 가요를 노래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찬양’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많은 성도님들이 찬양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로 깊이 들어갈 수 있도록 인도하는 귀한 직분을 감당할 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감사합니다. 또한 찬양에의 열정과 은사가 있는 귀한 단원들과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물론 저도 사람인지라 때로는 찬양을 인도하다 보면 여러분들의 작은 동작 하나, 반응 하나에 눈이 갈 때도 있고 영향을 받기도 합니다. “두 손 들고 찬양합시다!”라고 멘트를 했는데, 10명 정도 손 들면 순간 민망하기도 합니다. 혹은 팔짱 끼고 ‘어디 잘 하나 보자!’는 느낌으로 - 물론 마음은 그렇지 않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 저를 쳐다보시거나 찬양 내내 표정이 굳어있거나 인상을 쓰고 계신 분과 눈이 마주치면, 순간 여러 가지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이 찬양은 전혀 가슴에 와닿지 않는가보다! 너무 어려운 곡을 뽑았나? 그냥 쉬운 찬송가를 할 걸 그랬나? 악기 소리가 너무 커서 듣기 싫어서 인상을 쓰고 있는 건 아닌가? 찬양 리더나 단원들 표정이 너무 어두운 건 아닌가?......’
별별 생각이 다 듭니다. 그럴 때 저는 본능적으로(?) 리액션이 가장 좋은 집사님을 얼른 찾아서 그 분을 쳐다보며 표정 관리를 합니다.
반대로 큰 힘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난 달 한 집사님께서 ‘온 맘 다해’라는 찬양에 은혜를 받고 우리 찬양 시간에도 함께 하면 좋겠다고 신청곡을 주셨습니다. 너무나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하여 2주 전에 그 찬양을 함께 했습니다. 물론 찬양은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고 모든 찬양이 귀한 것이지만, 내가 특별히 은혜받고 감동받은 찬양을 함께 할 수 있다면 더욱 좋지 않을까요?
여러분들의 이러한 작은 리액션 하나, 피드백 하나가 찬양 인도자에게는 많은 힘과 도움이 됩니다.
저도 여러분과 더 깊은 소통을 하고 싶고 찬양을 통해 더욱 큰 은혜를 나누고 싶습니다. 신청곡이 있으신 분께서는 언제든지 신청해 주세요. 물론 그 곡을 100% 할 수 있다는 장담은 못하지만, 최대한 반영하려 노력하겠습니다.
밥 웨버(Bob Webber)의 저서 중에 ‘예배는 동사다(Worship is a verb)’라는 책이 있습니다.
‘예배는 관찰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역동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찬양 역시 마찬가지겠죠. 관찰자나 평가자의 위치가 아니라, 예배의 참여자로서 그 예배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어갈 때 더 깊은 은혜의 체험이 있을 줄 믿습니다.
우리를 향해 예비하신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을 체험하는 찬양의 시간에 조금 더 마음을 열고 집중하신다면,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감격과 은혜를 체험할 수 있으실 것입니다. 우리의 작은 일상에서도 우리 하나님을 찬양하는 귀한 삶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
- 찬양 인도자 박수현 목사 -
매주 찬양을 선곡하고 인도하며 참으로 많은 은혜와 감동을 받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노래하는 것을 참 좋아해서 고등학교 때까지 별명이 ‘가요 top 10’이었습니다. 매주 쏟아지는 신곡부터 웬만한 가요를 다 섭렵(?)하고 다녀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제 가요를 노래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찬양’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많은 성도님들이 찬양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로 깊이 들어갈 수 있도록 인도하는 귀한 직분을 감당할 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감사합니다. 또한 찬양에의 열정과 은사가 있는 귀한 단원들과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물론 저도 사람인지라 때로는 찬양을 인도하다 보면 여러분들의 작은 동작 하나, 반응 하나에 눈이 갈 때도 있고 영향을 받기도 합니다. “두 손 들고 찬양합시다!”라고 멘트를 했는데, 10명 정도 손 들면 순간 민망하기도 합니다. 혹은 팔짱 끼고 ‘어디 잘 하나 보자!’는 느낌으로 - 물론 마음은 그렇지 않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 저를 쳐다보시거나 찬양 내내 표정이 굳어있거나 인상을 쓰고 계신 분과 눈이 마주치면, 순간 여러 가지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이 찬양은 전혀 가슴에 와닿지 않는가보다! 너무 어려운 곡을 뽑았나? 그냥 쉬운 찬송가를 할 걸 그랬나? 악기 소리가 너무 커서 듣기 싫어서 인상을 쓰고 있는 건 아닌가? 찬양 리더나 단원들 표정이 너무 어두운 건 아닌가?......’
별별 생각이 다 듭니다. 그럴 때 저는 본능적으로(?) 리액션이 가장 좋은 집사님을 얼른 찾아서 그 분을 쳐다보며 표정 관리를 합니다.
반대로 큰 힘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난 달 한 집사님께서 ‘온 맘 다해’라는 찬양에 은혜를 받고 우리 찬양 시간에도 함께 하면 좋겠다고 신청곡을 주셨습니다. 너무나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하여 2주 전에 그 찬양을 함께 했습니다. 물론 찬양은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고 모든 찬양이 귀한 것이지만, 내가 특별히 은혜받고 감동받은 찬양을 함께 할 수 있다면 더욱 좋지 않을까요?
여러분들의 이러한 작은 리액션 하나, 피드백 하나가 찬양 인도자에게는 많은 힘과 도움이 됩니다.
저도 여러분과 더 깊은 소통을 하고 싶고 찬양을 통해 더욱 큰 은혜를 나누고 싶습니다. 신청곡이 있으신 분께서는 언제든지 신청해 주세요. 물론 그 곡을 100% 할 수 있다는 장담은 못하지만, 최대한 반영하려 노력하겠습니다.
밥 웨버(Bob Webber)의 저서 중에 ‘예배는 동사다(Worship is a verb)’라는 책이 있습니다.
‘예배는 관찰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역동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찬양 역시 마찬가지겠죠. 관찰자나 평가자의 위치가 아니라, 예배의 참여자로서 그 예배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어갈 때 더 깊은 은혜의 체험이 있을 줄 믿습니다.
우리를 향해 예비하신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을 체험하는 찬양의 시간에 조금 더 마음을 열고 집중하신다면,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감격과 은혜를 체험할 수 있으실 것입니다. 우리의 작은 일상에서도 우리 하나님을 찬양하는 귀한 삶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
- 찬양 인도자 박수현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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